인천도시철도 1인당 수송비가 1호선은 높고, 7호선은 서울지하철보다 실질 운송비가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제283회 정례회 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배의원은 “수송인원과 운수수입을 1~9월까지 분석한 결과 1인당 수송비가 1호선은 1,365원, 2호선은 941원, 7호선은 1,782원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 2022년 각 노선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1호선은 연간 -657억, 2호선은 –51억, 7호선은 –77억원 연간 총 786억 원의 적자 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1호선의 수송력이 연간 1억6천만 명 넘는데도 적자 폭이 큰 것은 무임승차비 213억을 제외해도 경영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7호선의 경우 서울교통공사 평균 운송비 1,441원보다 높은 1,782원을 지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노후 차량 교체비로 매년 8,500억 원을 지출하고 있어 높을 수 밖에 없지만, 인천시민이 4개역을 이용하는 7호선의 노선 운임과 사용료를 교통공사가 높게 지출하는 것을 서울교통공사와 재협의 해야 한다는 것이다.
657억 적자를 보고 있는 1호선 운행의 경영 합리화를 위해 노선운행비와 각 역별 운영평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김의원의 주장이다.
2호선의 콩나물칸 운행도 도마위에 올랐다. 2량 무인운행인 2호선의 경우 출근시간에는 장애인의 휠체어와 유머차는 탑승자체가 어렵고, 급정거, 급출발, 급감소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어 김의원은 “2호선은 서구 검단 등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미 4량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만큼 조속히 4량 운행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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