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구의원이 전남광주에서 대학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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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구의원이 전남광주에서 대학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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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구의회 출석률 학교 정상출석 여부 의혹, 주민들 철저한 검증 요구

^^^▲ 동대문구의회 홈페이지^^^
"어떻게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전남 광주에 있는 대학을 문제없이 다닐 수 있단 말입니까?"

"법적으로 문제없이 졸업했다"고 본인은 말을 한다는데 어떻게 입학과 졸업을 하게 되었는지 의정보고를 통해서 떳떳하게 밝히시길 촉구합니다."

"해당 대학들은 무엇이 그리 급해 증거가 될 만한 자료들을 폐기했단 말입니까?"

"전문대학은 광주에서 졸업하고 4년제 대학은 군산에서 편입해 졸업했으며 이제 대학원은 서울에서 입학했다면 이 의원은 도대체 의정활동은 안하고 대학만 다녔다는 말 입니까?"

이는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A 모씨가 본지와 만나서 한 불만의 목소리다.

학력위조 파문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의회 의원이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면서도 전남 광주의 2년제 주간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편법 졸업 의혹 논란이 일고 있다.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B모 의원은 지난 2004년 연간 84일 회기 중 81일을 출석해 높은 출석률을 보이며, 같은 해 3월 입학한 전남 광주의 S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2년 과정을 별 문제없이 졸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지역주민들이 “법정 출석일수를 제대로 채웠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교육법에는 학기 중 일정기간의 출석률을 보여야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 학교의 학칙에도 이 같이 규정돼 있다.

하지만 B의원은 아무런 문제없이 이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국은 이에 대해 “이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지방 대학은 살아남기 힘들다”며 “B모씨는 2004년 동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2006년도 졸업한 사실이 있고, 졸업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고 있다.

학교당국은 또 출석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 “B씨의 출석 근거 자료는 학칙에 의거 폐기 처분해 확인 해줄 수 없다”고 말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학교나 구의회 사무국 둘 중 하나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시 학교를 알선해준 사람이 따로 있고, 입학과 졸업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만큼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B의원은 학력 허위 기재에 해당돼 의원직을 유지 할 수 없게 됨은 물론 도덕성에 상당한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B의원은 “본인은 법적으로 문제없이 졸업장을 받았으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학교에 문의해 보라"고 하면서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

B의원은 그 후 2006년 3월 전남 광주의 이 학교 졸업생 자격으로 전북 군산에 있는 H대학교에 편입학 했고, 최근에는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는 중국교포등 유학생들을 상대로 취업을 하도록 방관하면서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몰지각한 대학에서 중국과 동남아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유학생들을 상대로 결석을 묵인해 주면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교육의 파행을 틈타 졸업장을 필요로 하는 일부 사회지도층에서 이를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학력보다 능력과 실력이 존중 받아야 할 사회에서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졸업장에 연연해 편법으로 졸업장을 취득한다면 우리 사회는 희망이 없다”며 “사실여부가 밝혀지면 당사자는 이에 상응하는 도덕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수사를 촉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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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08-04-24 15:31:54
참 대학이 이러고도 진정 교육 기관이라 할 수 있느지?

궁금? 2008-04-24 15:34:13
의원님!
이렇게 학력을 따서 어디에 쓰시려고 합니까
그리고 졸업장과 이력을 밝힐때 낮 뜨겁지 않으십니까?
차라리 있는 그데로의 모습으로 구민들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더 좋지 않을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정치인 2008-04-24 19:20:47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싶었으면 진작하시지 이제 의정 활동을 하면서 지방 대학을 찿아다녔습니까?
하지만 열심히 한다는 것은 좋은거죠 ㅋㅋㅋ

의문? 2008-04-25 07:55:06
출석일수는 그렇다치고 성적표좀 공개해 주세요
과연 얼마나 공부를 잘했나 보고 싶군요
과연 학교에서는 성적은 개인의 신상때문에 안된다고 하겠지만 ㅋㅋㅋ

박승구(추풍낙엽) 2008-04-25 14:12:39
가정형편상 배우지 못한 학문에 대한 열정을 버릴수가 없었던 만학의 기쁨을 너무 폄하 하는 것 같군요. 오히려 더 열심회 공부하고 의정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 주어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사내용도 그럴것이라는 추측성 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보도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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