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이스북(FB)의 모회사 메타(META)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수천 명의 종업원에게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중 시작될 전망이다. 이 회사 직원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8만7000여 명이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분기(7~9월기) 결산 발표를 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회사는 2023년 말 현재와 거의 비슷하거나 다소 축소된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메타의 핵심 사업은 최근 기업의 광고비 절감과 미국 애플이 광고 규제 강화를 위해 프라이버시 규약을 변경한 영향으로 타격을 입었다.
가상공간 “메타버스”의 구축을 향한 투자도 증가, 7~9월의 결산은 2분기 연속의 감수,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절반 이하로 침체 상태에 빠졌다.
IT업계에서는 이 회사 이외에도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하에서의 급성장에서 돌아서 최근 몇 달간 채용 동결과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
3일에는 승차 공유 대기업 리프트가 13%, 온라인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가 14%의 인원을 줄였고, 인터넷 쇼핑몰 대기업 아마존이 채용 동결을 발표했다.
기업가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트위터도 4일 대폭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지만 직후 일부 직원에게는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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