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가 지난 21일부터 3일 동안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2022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무박 3일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코딩과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시제품(프로토타입)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가 주최하고 순천향대, 호서대, 제주대 SW중심대학사업단,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 등 4개 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대회에는 각 대학에서 AI·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특화된 학생들을 선발해 총 7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3~4인으로 팀을 구성해 ▲교육 및 공유 플랫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인공지능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인공지능 창업 아이디어 서비스 플랫폼 등 총 3개의 주제를 자유 선택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총장상(4팀, 120만 원) ▲사업단장상(4팀, 100만 원)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상(2팀, 120만 원) ▲장려상 15팀 등 약 1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순천향대는 이번 대회에서 8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순천향대 총장상을 수상한 이재헌(의료IT공학과, 3학년), 성균관대 장지원(컴퓨터교육과, 3학년), 호서대 주형식(컴퓨터공학부, 3학년)로 구성된 20조는 ‘AI 영상·음성 처리를 통한 맞춤 AI 컨설턴트, AInterview’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AInterview’는 영상 데이터를 통해 면접자의 손짓과 시선, 눈 깜빡임 등을 분석해 정량화하고, 음성 데이터를 문장으로 변환해 사용자의 발화 내용을 요약하고 핵심 키워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재헌(의료IT공학과, 3학년) 학생은 “생각지도 못한 수상을 하게 돼 기쁘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AI 역량면접 시장의 문제점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한국컴퓨터교육학회 회장상 이현수(사물인터넷학과, 3학년), 이성찬(사물인터넷학과, 4학년)

순천향대 총장상 이재헌(의료IT공학과, 3학년)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 김의년(빅데이터공학과, 4학년)

성균관대 총장상 안민지(사물인터넷학과, 3학년)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상 김태헌(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3학년)

호서대 총장상 전예림(빅데이터공학과, 3학년)

호서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 이시현(빅데이터공학과, 4학년)

제주대 총장상 이지민(빅데이터공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