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막탄 섬 세부국제공항에서 23일 밤 폭우 속에 착륙한 대한항공기(KAl)가 활주로를 벗어나 기체가 부서졌다. 공항 당국은 24일 승객 승무원 173명이 탑승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24일 이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은 운항을 중단해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이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에어버스 A330으로 한국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보도된 영상에서 기체는 앞면 아랫부분이 파손된 상태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승객들은 착륙 후 긴급 탈출 슬라이드로 대피했다. 두 차례 착륙을 시도한 끝에 세 번째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현지 언론에 사고 충격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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