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전문의용소방대가 인천소방본부에서 실시한 ‘인천광역시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심폐소생술 분야에서 2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전문의용소방대 학생들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상 상황을 만들어 국민 누구나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릴 수 있도록 알려주는 강의를 준비했다. 대회를 위해 지난 8월 말부터 약 30일간 시나리오 작성, 발표자료 준비, 발표연습 등 체계적인 준비를 실시했다. 인하대 간호학과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다.
심폐소생술은 심폐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다. 산소가 녹아 있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의 역할을 사람이 대신해 뇌세포의 손상을 막는 처치법이다. 실행방법은 단순하지만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은 5% 미만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약 10%에 비해 절반밖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강연에 참여한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김나연, 정예영 학생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의경연을 통해 전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시민의 안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의 역량 향상을 위해 ‘인천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이 8회째다. 대회는 심폐소생술 분야와 생활안전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인하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이 이번 경연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들이 인천 지역과 학교의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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