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 거제 운항 중인 유람선 표류...탑승객 신속하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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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서, 거제 운항 중인 유람선 표류...탑승객 신속하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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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을 이용 안전지대로 긴급예인을 하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0일(화) 오후 3시 44분경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상유항 동방 0.3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운항불가 상태의 유람선 A호(400톤급, 승선원 92명/승객 83명, 선원 5명, 안전요원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했다.

유람선 A호는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하자 승선자 중 1명이 119를 경유하여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승선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 신항파출소, 창원구조대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육지에서 0.1마일(약 200m)까지 표류하는 유람선 A호에 경찰관을 승선시켜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육지로 떠밀리는 유람선 A호가 2차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경비함정을 이용 안전지대로 긴급예인을 실시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신속한 신고와 구조로 승선자 전원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다중이용선박의 경우는 해상에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으므로 출항 전 연료유와 각종 장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 예인선 2척의 협조를 받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장목항으로 오후 6시 22분경 입항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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