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이현진, 한층 깊어진 감정에 눈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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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이현진, 한층 깊어진 감정에 눈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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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이현진, 안방극장 장악한 '압도적 존재감'
사진 제공 : KBS2 '황금가면'

'황금가면' 이현진의 숨죽인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14~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83~85회에서는 점점 심해져만 가는 홍진아(공다임 분)의 집착 속에서 유수연(차예련 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강동하(이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동하는 유수연을 구하기 위해 홍진아와의 결혼을 감행했지만, 실상은 생각보다 더 처참했다. 홍진아의 삐뚤어진 사랑이 두 사람을 지옥으로 이끌었던 것. 결혼 후 강동하는 홍진아에게 쇼윈도 부부로 지내자 선언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홍진아는 유수연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망상에 사로잡혀 상상임신을 하는 등 끝없는 집착과 광기로 강동하를 피폐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수연과 홍진우(이중문 분)의 재결합 소식까지 들려오자 강동하는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을 터트리며 무너져 내렸다. 강동하는 유수연에게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며 도울 일이 있으면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말했지만, 유수연은 이제 남이니 거리를 지켜주면 좋겠다며 차갑게 거절했다. 이에 멀어지는 그녈 보고도 붙잡을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던 강동하는 유수연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홀로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현진은 강동하의 복잡한 심경을 디테일한 열연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자신에게 선 긋는 차예련을 슬프게 바라보는 이현진의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고, 본인 손으로 차예련과의 사랑을 깨트렸다는 사실에 자책하며 숨죽여 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내면 연기와 애절한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이현진인 바.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열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방송되는 '황금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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