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022.2.24.)으로 식량 가격 폭등과 식량 부족을 겪는 국가에 긴급 금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총재는 “이사회 멤버들이 12일 비공식 회동에서 식량 쇼크에 대한 대응 방안에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이사회가 승인해 조속히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가장 취약한 국가들에 대해 긴급 지원의 틀을 1년간 확대하는 제안을 하고 있다”며, “식량 수입에 의존하는 저소득국과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출이 저해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의 국가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IMF가 식량 가격 급등에 직면한 국가들에 긴급 지원을 제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모든 회원국이 IMF의 신속금융제도(RFI : Rapid Financing Instrument) 등 기존 지원 인력의 최대 50% 상당의 추가 공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로부터 대규모 지원을 받지 않은 국가가 대상이 될 것”이라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20~30개국을 포함해 50여 개국이 적격국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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