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8월 8일 실시한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저택 압수수색에서 1만1000점이 넘는 정부 문서 및 사진, 기밀이라고 적힌 빈 폴더 48점을 회수했다고 에일린 캐넌 웨스트 팜비치 연방지법 판사가 2일 법원 기록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에는 압수품에 대해 제3자 입장에서 심사할 '특별관리자' 선임을 놓고 트럼프 변호인단 및 미 법무부 담당자와의 구두변론이 진행됐었다.
에일린 캐넌 판사는 “트럼프 측이 요구한 특별관리자 선임에 관한 판단은 현 시점에서 미룬 반면 법무부가 제출한 자료의 공개에는 응하겠다”고 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만 1000점 이상의 정부 문서 및 사진 중 18점에 최고 기밀, 54점에 비밀, 31점에 기밀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또 빈(empty) 폴더(folder)가 90개 있었고, 그 가운데 48개에는 기밀이라고 적혀 있었다. 왜 빈 폴더가 있었는지, 무엇인가 기록이 빠져 있을 가능성은 있는지 등은 불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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