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및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제시
제2서해대교 건설, 충남형 ‘탄소 중립화 모델’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약속
순성 도시계획도호 중로3-807호선, 소로3-904호선 개설 등 지원방안 모색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오전 9시 30분 민선 8기 시군 방문지인 당진시를 찾아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김 지사는 출입기자 간담회와 당진시의회를 찾아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오성환 당진시장이 건의한 산업부의 ‘블루수소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적극 공조키로 했다.
블루수소 클러스터 지정 관련, 김 지사는 “산업부는 내년 초 1차 클러스터 인천, 울산 등 5곳에 대한 예타 조사 완료 후 추가지정을 검토 예정”이라며 “도는 관련 전담팀(TF) 구성 및 내년 2월까지 사업 기획안 수립을 통해 추가 지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당진시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가 다수 입지해 블루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적인 상황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진시청 당진홀에서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언급하며, 당진평택국제항의 물류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을 제시했다.
공약 중 하나인 수출 전진기지 육성은 당진항을 신성장 동력산업 기반 복합다기능 항만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증가하는 항만 물동량 처리를 위한 부두 확충(양곡, 잡화 등), 정부 탄소중립 정책산업 선도를 위한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 항만물류와 해양관광 공존을 위한 항만친수시설 조성 등이다.
도는 해양수산부 당진평택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김 지사와 해수부장관의 면담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2서해대교 건설, 충남형 ‘탄소 중립화 모델’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한편 시민들이 건의한 ▲충남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진입도로(리도 203호선) 확포장 ▲산업단지 도로(송악읍 부곡리 1695 일원) 아스콘 덧씌우기 및 차선도색 ▲순성 도시계획도호 중로3-807호선, 소로3-904호선 개설 등은 검토 후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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