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칠레 자동차 시장 ‘1위’, ‘FTA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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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칠레 자동차 시장 ‘1위’, ‘FTA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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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4년…수출 6배 늘고 무역수지도 개선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지 4년이 지난 지금 수출이 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칠레 시장점유율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FTA 발효시 우려했던 국내 농수산물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한칠레 FTA 발효 4주년(4.1) 경제교류동향’ 자료를 통해 수출이 관세철폐 품목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칠레 FTA 발효 1년전(2003년 4월~2004년 3월) 5억2400만불에 그쳤던 수출액이 FTA 발표 이후 4년째(2007년 4월~2008년 2월)에는 30억9100만불로 6배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수입은 발효 1년전 13억2800만불에서 4년째에는 39억 3800만불로 3배 늘었다.

대 칠레 무역수지도 8억4800만불 적자로, FTA 발효 후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이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대신 수입의 75%를 차지하는 동 관련 제품의 수입이 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관세철폐 품목인 경유(162.9%)와 무선통신기기(61.0%), 자동차(43.3%), 칼라 TV(38.0%) 등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경유는 6%였던 칠레관세가 즉시 철폐됨에 따라 수출이 발효되기 1년 전에는 34.1% 줄었던 것이 발효이후 4년째에는 21%나 늘어났다. 이는 칠레가 주로 수입하는 초저유황 경유 생산능력을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점도 한 몫했다.

재정부는 다만, “2007년 9월 일-칠레 FTA발효로 일본과도 경유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앞으로 경유 수출증가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FTA 발효 4년째 시장점유율면에서 29.3%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칠레로부터 농산물 수입도 꾸준히 늘었으나 미국 등 경쟁국 수입 농수산물을 대체하고 있다. 당초 국내농가에 대한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칠레에서 수입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국내 생산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국내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도는 관세인하로 수입이 늘어나고는 있으나 국내포도가 수확되지 않는 11월에서 4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국간 경제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대 칠레 투자도 전반적인 호조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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