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잔인하고도 야만적인 인간 살육 만행 감행
1945년 8월 24일,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한국인) 노동자를 수천 명을 태우고 일본아오모리(靑森)현에서 출항, 한국 부산으로 향하던 일본 해군 소속의 선박(우키시마호-浮島丸)이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폭발, 침몰한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2022년 8월 24일 현재 꼭 77년이 흐른 날이다.
북한은 이날을 맞이해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 77주년을 맞이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고, 한국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일제는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을 조작해, 귀향길에 오는 수많은 조선 사람을 차디찬 바닷속에 수장시키는 잔인하고도 야만적인 인간 살육 만행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계급관 강은별 강사는 “일제가 감행한 귀축(야만적이고 잔인한)같은 살육 만행은 그 규모와 잔인성에 있어서 그 어느 나라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범죄”라고 규탄했다.
우키시마호 사건(浮島丸事件)은 (일본에 의해) 한반도에서 (강제) 징용 등으로 동원되어 귀환하려는 한국인 등 3,275명을 태우고 아오모리현(青森県) 오오미나토항(大湊港)에서 현재의 한국 부산으로 향하던 4,730t 규모의 수송선 우키시마(浮島丸)호가 1945년 8월 24일 교토부 마이즈루(京都府舞鶴) 앞바다에서 폭발하면서 침몰했던 사건으로 조선인(한국인) 524명과 일본인 선원 25명 등 549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일본 정부는 우키시마호가 미군이 부설한 기회에 접촉해 폭발했다고 발표했으나, 한국인 생환자와 유족은 일본에 의한 고의 폭침을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들도 이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에 대해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통일의 메아리’는 “과거 죄악에 대해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며, 책임회피에 열을 올리는 일본의 행태는 조선 민족의 피를 분노로 끓어 번지게 하고 있으며, 우리 인민은 일제의 죄행을 한시도 잊지 않고, 지난날 우리 민족이 흘린 피 값을 기어이 천백 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외쳤다.
이 매체는 이어 남한에 대해서도 “현 괴뢰집권세력처럼 일본 상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렇듯 비굴하게 놀아댄 매국노들은 없었다. 괴뢰보수패당이야말로 조선 민족이기를 그만둔 현대판 을사오적의 무리, 친일매국 근성이 뼛속까지 들어찬 가장 추악한 역적들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