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울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덮쳐 도로와 지하철이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침수된 건물에 갇히는 등 서울과 근교 경기도에서 9일 오전 6시까지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밖에 최소 9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서울 남부에는 8일 늦게 시간당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고, 서울시 일각에서는 141.5mm로 8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기상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건물이 밀집한 서울의 번화가 강남지역에서는 일부 건물이 정전돼 침수됐다. 차와 버스, 지하철역이 물에 잠겨 사람들이 오도 가도 못했다. 물에 잠긴 점포도 있었다.
대책본부는 위기경계 수준을 최고로 높이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근무시간을 조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에 물난리가 나자 8일 퇴근을 한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아침 침수된 도로 때문에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을 하지 못하자 전화로 재난 상황을 지휘하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중부지방 집중호우 대응과 관련,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을 찾아 ‘천재지변이라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무엇보다 인재에 가까운 인명 피해 받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과 근교 경기도에서 9일 오전 6시까지 최소 7명이 이미 숨졌다
윤 대통령은 상황실에서 “집중호우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며칠간 호우 지속이 계속된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