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가 출연했던 드라마 '녹두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시청률 13%를 돌파하는 등 압도적 인기를 끌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연 배우들 또한 과거 작품을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당 작품들이 ‘역주행’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준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7월 27일 공개한 OTT 랭킹 차트 순위에 출연 배우들의 작품이 다수 올라왔다.
우영우 역의 배우 박은빈이 출연한 드라마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각각 웨이브 랭킹 5위, 12위를 차지했다.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 야구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내용의 ‘스토브리그’,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동시에 왓챠 랭킹에서도 각각 6위, 10위를 기록했다.
박은빈이 출연한 사극 드라마 ‘연모’ 또한 7월 27일 기준 넷플릭스 한국 top10 시리즈 10위에 오르며 박은빈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우영우가 좋아하는 남자, 한바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를 연기한 배우 강태오의 영향력 또한 박은빈 못지 않다. 강태오가 출연했던 드라마 중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조선로코 - 녹두전’은 웨이브 랭킹 8위를 차지했으며, 딱밤 한 대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성장을 다룬 드라마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웨이브 랭킹 13위, 왓챠 12위를 차지했다.
순위권 내 작품이 모두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방영됐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역주행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우영우’의 인기와 더불어 배우들의 인기가 고공 행진하며 일명 ‘필모 깨기’, 즉 해당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려는 신규 팬들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웨이브가 ‘거꾸로 해도 우영우 출연작 모음zip’ 카테고리를 메인에 거는 등, OTT 자체적으로도 홍보에 힘쓰는 것도 톡톡히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보인다.
‘우영우’의 종영까지 절반을 남겨두고 있는 지금, ‘우영우’의 화제로 이 역주행이 얼마나 지속될지, 앞으로 OTT 채널을 비롯해 얼마나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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