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의 가상회의가 “미국의 제조업과 일자리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제조업과 일자리에 대한 SK그룹의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사실상 한국의 두 번째 대기업 총수를 만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2시(GMT 18시)부터 지난 레이몬드 미 상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 최대 규모인 이 대기업이 2030년까지 미국에 약 520억 달러(약 68조 1,2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등 핵심부품에 대한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가상 회동이다.
SK그룹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한국 국내 경쟁사인 삼성에 이어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이다.
지난 5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 공급망(supply chains) ▶ 노동자 보호(worker protections) ▶ 탈탄소(decarbonization), 반부패 조치(anti-corruption measures)에 대한 공통 기준을 위한 프레임워크, 즉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의 출범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열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한국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하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기 전 이틀간의 방한 기간 동안 이재용 삼성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도 면담을 가졌다.
한편, 서울에 본부를 둔 SK그룹 대변인은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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