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베트 수도 라싸. 전복된 자동차가 불에 타고 있다. ⓒ Reuters ^^^ | ||
지난 1950년 11월 중국이 무력을 동원해 티베트를 침공해 점령한 후 현재까지 중국정부의 억압 속에 직접적인 지배를 받아왔다.
중국의 60여 년에 달아는 지배 아래서 티베트 인들의 자유와 인권, 종교는 사실상 박탈 당했으며, 경제발전이란 명분 하에서 그들의 정체성과 독립은 포기를 강요받았다.
그러나 티베트인들의 독립을 향한 항쟁의 불길은 중국정부의 의도대로 쉽싸리 꺼지지 않았고, 최근 자치구를 비롯한 전 세계각직에서 대규모 시위로 표출됐다.
그리고 이 같은 티베트 인들의 항쟁은 마치 지난 80년대 군사정권의 폭력과 탄압 속에서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광주시민들의 처절한 항쟁인 ‘광주의 꿈’을 보고 있는 듯하다.
특히, 올해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정부는 이번 사태를 무력을 동원해 강경진압에 나서면서 현재까지 무려 10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오고 있어 서방 일부 국가에선‘올림픽 보이콧’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티베트에 대한 중국정부의 무력지배가 ‘사실상 실패’ 했음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슈퍼강국’으로 부상하려는 중국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은 이번 티베트 사태를 순리에 따라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정상적으로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