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의 13화에선 마침내 김지영(홍복희 역), 예수정(나춘옥 역) 그리고 김찬형(안정호 역)이 감추고 있던 18년 전의 비밀이 밝혀졌다.
12화의 엔딩에서 진근(신재휘 분)이 사체로 발견되자 안정호는 곧장 복희에게 달려갔다. 살인사건이 벌어진 난리통 속에서도 다현(문가영 분)의 스토커를 혹여나 해쳤을까, 복희 걱정부터 든 안정호의 다급함은 시청자들까지 애틋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화동 남자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던 중 동남,동숙 부부를 본 안정호는 넉살 좋게 자리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곧, 민철(유창호 분)과 서대장을 필두로 진근을 살해한 범인이 계훈(여진구 분) 혹은 전골집일 것이라 몰아가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그만하시죠.’, ‘18년 전에도 그랬잖아요. 또 그러고 싶어? 입 좀 조심해.’ 등 철저히 복희를 방어하는 단호한 모습과 더 이상 의찬(이규회 분)과 같은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경찰로서의 정직한 사명감을 보였다.
극의 후반부에서는 복희의 고백으로 18년 전 과거가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과거, 다현이 실종된 것을 뒤늦게 알아챈 복희는 안정호에게 도움을 요청해 춘옥, 복희, 안정호는 정신없이 골목 이곳저곳으로 다현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다행히 길에 쓰러져 있는 다현과 범인을 금방 발견해, 안정호가 범인을 막아서는 동안 복희와 춘옥은 다현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도 함께 발생했다. 범인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던 안정호를 위해 복희가 뒤에서 범인을 공격한 것.
그렇게 복희가 범인을 죽였고 춘옥과 안정호가 이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과거가 드러났다. 지화동 주민들이 연장을 들고 다니는 복희 모녀를 수상하게 볼 때마다 과하게 윽박을 질렀던 것도, 살인사건이 터지면 복희에게 가장 먼저 달려왔던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우려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었다는 안정호의 서사를 한 번에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한편, 18년 전 범인이 진근을 살해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범인은 이미 자신의 엄마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다현은 혼란에 빠졌고 마침내 범인은 한 명이 아니라는 은계영의 말을 기억해 냈다.
계속 어린 계영의 환영을 보는 동남과 진근을 살해한 영훈(서동갑 분), 과거에 살인 전적이 있는 복희와 이를 묵인한 춘옥과 안정호 등 공범으로 추측되는 인물은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 점차 거듭하는 반전이 시청자들의 막판 추리 감각을 자극시킨다.
tvN 월화드라마 ‘링크’의 14화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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