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한-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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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한-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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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인천시립무용단”이... "찬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외교부에서 주최하는 ‘한-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 <춤, 풍경>’을 진행, 지난 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콘서트홀에서 1,8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크로아티아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담청(淡靑)>의 일부분과 <만찬-진, 오귀> 중 ‘무무(巫舞)’ 부분을 각각 1부와 2부 순서로 구성해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동시에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부터 여러 차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전통 음악연주단과 다시 한 번 협업을 진행, 라이브로 연주되는 국악에 어우러진 우리 춤을 선보여 크로아티아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

정가의 선율과 함께 왕과 왕비의 복식을 천천히 선보이며 이어지는 <태평성대>를 시작으로, 아박무를 바탕으로 창작한 <결(潔)>, 대표적인 우리 춤인 <부채춤>, 바라춤을 현대적으로 안무한 <사다라니>, 아름다운 자태가 돋보이는 산조춤 <춘흥>과 신명나는 설장구춤 <풍류가인>으로 흥의 절정을 이뤘다.

판소리 사랑가에 맞춰 남녀 이인무로 구성된 <사랑가>를 마지막으로 1부가 종료되고 이어진 2부에서는 창작 춤 <무무(巫舞)>를 통해 역동적 군무와 강렬한 캐릭터가 펼쳐내는 드라마틱한 춤으로 크로아티아 관객들의 시선과 호흡을 사로잡았다.

객석의 기립박수와 열광적 환호에 화답하며 이어진 긴 커튼콜과 함께 전통음악으로 편곡한 크로아티아의 애창곡을 연주하며 리신스키 홀을 가득 채운 박수소리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에는 플리조니치 보건부 차관, 옐라비치 문화부 차관보, 취차크 노동부 연금청장, 문화미디어부 양자문화협력과장 등 크로아티아 정부 인사를 비롯, 교황청, EU집행위 대표부 대표, 올림픽위원회 부회장, 국제대한스포츠연맹이사 등 각종 국제기관 대표,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캐나다, 체코 등 주재 대사 및 외교단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외교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준 높은 한국 전통문화와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1991년에 독립한 크로아티아는 올 해 총 62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아 연중 수교기념 행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주재 대사들은 “올 해 열린 수교기념 행사 중 흥행과 내용 면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행사”라고 탄복하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특히 해당 국가의 문화 애호가들이 폭넓게 찾아와 전 연령대의 관객들이 고르게 분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은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깊은 역사와 전통에 뿌리를 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호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다시 재개된 외교 사업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크로아티아에서 공연을 갖게 돼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공연에 임했다. 극장을 만석으로 채워주신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크나큰 환호에 시차와 피로를 씻은 듯이 잊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공연을 마치고 충족감이 가득했다.”며 “국가사업에 적극 동참해준 인천광역시 관계자, 물심양면 애써준 외교부 공공외교국과 크로아티아 대사관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이뤄낸 성과에 다 같이 기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사히 해외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인천시립무용단은 7월 23일 진행되는 기획공연 <춤 담은 자리 : 류파별로 살펴본 살풀이 춤 시리즈>, 8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등으로 숨 돌릴 새 없이 다음 작품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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