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우산이 되고 민생의 디딤돌을 만들어야 할 민주당은 지금 어디에 있냐"고 일침
8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강한야당 행동하는 야당"이 되겠다며 차기 당대표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박주민의원은 같은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무너져가는 더불어 민주당을 더 이상 불 수 없다 당을 재건하기 위해 무거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치솟는 물가와 대출금리,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커다란 위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데,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대응은 희망조차 가질 수 없게 한다"며 "그런데 국민의 우산이 되고 민생의 디딤돌을 만들어야 할 민주당은 지금 어디에 있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 박주민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어떻게 우리가 중시하는 가치로 돌아가 국민이 명령하는 개혁과 혁신을 해나갈 것인가, 어떻게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 태세 전환을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지 치열하게 토론하는 그런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은 "민주당이 이끌었던 개혁의 맨 앞에는 박주민이 있었다"며 "산재가 더 이상 노동자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사회적으로 인정하게 된 중대재해처벌법, 무소불위 검찰의 권력 분산을 위해 국민의힘의 폭거를 뚫고 제정한 공수처법, 노무현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을 이제야 첫발을 뗀 검찰개혁 등 모든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민주당이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저는 묵묵히 걸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주민의원은 민변 사무차장,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했고 세월호 유가족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해 '세월호 변호사'로 불려졌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서울 은평갑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고 2018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8월 전당대회에서는 3위로 낙선하고 이번이 두 번째 당대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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