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 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고 미 CNN,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항공사 경영을 직격해, 구조조정으로 실적 회복을 목표로 했지만, 조종사 파업이 운항에 영향을 미쳤다. SAS는 파산법 신청 후에도 서비스를 유지해, 재건을 목표로 한다.
SAS는 성명에서 “재건 과정을 통해 SAS는 주요 이해 관계자와 합의에 도달하고, 회사의 부채를 재구성하며, 항공기를 재구성하고, 상당한 자본투입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9~12개월 안에 파산법11조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안코 반 데르 벨르프(Anko van der Werff) 최고경영자(CEO)는 파산법 신청 배경에 대해 지난 수개월간 구조조정과 재무 개선을 추진했지만, 파업으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대 7억 달러(약 9,138억 5,000만 원)의 연결융자 확보를 위해 자금 대출자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사 중에서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여객 감소 여파로 중남미 최대 업체인 LATAM(라탐) 등이 미국 파산법 적용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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