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 함양, 보성, 창녕, 안산까지 총 6개 지역 투어
시대를 풍미한 노래들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작품
구로문화재단이 지역 고유의 정서를 담아 제작한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이 6일 오후 7시 울릉도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 함양, 보성, 창녕, 안산까지 총 6개 지역 투어를 시작한다.
실제 과거 구로공단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었던 ‘나포리 다방’을 모티브로 제작한 이 공연은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지역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은 1980년대 청춘들의 아지트였던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시대를 풍미한 노래들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곡 ‘단발머리’, ‘나 어떡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의 음악들이 오리지널 버전과 리메이크 버전으로 함께 펼쳐지며,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과거 음악다방은 당시 노동자들이 퇴근길에 들러 음악을 들으며 노동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던 청춘들의 꿈과 사랑이 빛나고 즐거움이 공존했던 장소였다. 지금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나포리 음악다방’으로 불렸던 이곳은 지금도 ‘나포리 커피숍’이란 이름으로 남아 당시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오랜 세월 동네를 지키며 한때 누군가의 아지트였던 실존하는 ‘나포리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있을 수 있었던, 지금도 있을 수 있는 대한민국 청춘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소통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고고장에 모여 춤을 추고, 음악다방에서 음악을 들으며 포코송과 대중가요를 즐기던 80년대, 그 시절의 노래, 좋아했던 장소, 나를 두근거리게 했던 가수들, 인생의 한때를 아름답게 해주었던 과거의 마음 따뜻한 추억을 모든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음악과 뉴트로 감성의 리메이크 음악을 모두 다루어 그때 그 시절 청춘과 지금 우리 청춘이 함께 감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무언가 멈춰버린 것 같은 요즘, 단절된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인에게 선보일 푸근한 음악다방의 풍경은 따뜻한 웃음을 불러온다. 이를 통해 숨 가빴던 산업화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을 되새김질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구로문화재단 허정숙 대표이사는 “구로구 고유의 정서를 담아 제작한 공연이 전국의 많은 관객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정서적 공감을 통해 따뜻한 세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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