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필문학의 대가로 알려진 윤재천 문화 예술인이 주옥같은 서적과 귀중한 문화자료 수천 점을기증했다.
문화의 고장 안성이 낳은 수필가 운정 윤재천(93, 현대수필 발행인) 한국수필문학회 회장이 자신의 수필 저서와 동문예지, 소장품 등 수천 점을 고향인 경기 안성에 보존토록 '윤재천 기념사업회'에 기증했다
배명효·윤재천 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배명효(안성기자협회 회장) 회장은 지난 6월 9일 서울시 서초동 위치한 한국수필문학회 현대수필 사무실에서 수많은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출신인 윤재천 한국수필문학회 회장으로 부터 자신이 집필한 주옥같은 수필과 문예지 등 수천 권과 소장품 등을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전 현대수필 편집위원 유정림 위원을 비롯 윤재천 교수와 윤재천 기념사업회장이며 안성문협 고문인 배명효 회장 등이 참석 했으며, 수필저서와 문예지등 소장품을 기증하면서 어느지역보다 예술적 자산이 많은 안성에 풍부한 스토리가 살아 숨쉬는 안성문학 발전을 위해 일조할것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윤재천 회장은 기증식 인사말에서 "전국에 수만 명의 제자를 배출 했다면서 문학을 국민정서 교육 과제로 올려 관심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며, "문학교육에 시와 현대수필을 업그레이드 하여 국민문학으로 계승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이어 "안성은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이며 청룡산과 서운산 비봉산 등 백두대간의 정기를 품은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갈라지는 명당터로 편하게 살수 있도록 삶의 안락이 부족함이 없는 좋은터전이다" 라고 강조했다.
또 "안성은 청록파시인 박두진 문학관과 계관시인 조병화 문학관을 비롯 명동백작 이봉구, 소설가 오장환, 이종욱 천재시인, 임홍재 아동문학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고은 시인을 비롯 정진규 시인, 허영자 소설가 및 시인, 오세영·김유신 등 수백 명의 문학인들이 포진된 문인들의 고장 이다" 라고 피력했다.
한편 윤재천 한국수필문학회 회장은 1932년 경기 안성군 봉산동 출생으로 안성초·중, 안성농고, 중앙대 국문과 졸업 △중앙대 조교수, 상명여사대 국문교육과장 △1968년 현대문학 등단, 성신·상명여사대 교수 △1971년 한국 수필가협회 이사 △1991년 노상문학상 수상, 현대수필 창간 발행인 △한국수필학회장 등 역임하고 54년 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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