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이민자들 버려진 트럭에서 사망자 46명 발견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 텍사스 이민자들 버려진 트럭에서 사망자 46명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샌안토니오 27일 기온 39.4도 기록, 열사병 등으로 사망
- 중미 사람들, 미국 이민 위해 많은 돈 거래
- 인신매매범과 밀수업자들 극성, 난민(이민자)에게 돈 받고 사지(死地)에 몰아
사진 : 현지 뉴스사잌트 비디오 캡처
사진 : 현지 뉴스사이트 비디오 캡처

미국 텍사스 주 샌 안도니오 외곽의 버려진 트럭에서 이민자들로 추정되는 적어도 46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미 형지 언론들은 물론 영국의 BBC방송도 28일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BBC는 전했다. 생존자들은 일사병(heat stroke)과 열사병(heat exhaustion)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250km 떨어진 샌안토니오는 밀수업자들의 주요 경유지이기도 하다.

인신매매범들은 그들이 미국으로 건너간 후 먼 지역에서 만나, 종종 트럭으로 그들(이민자들로 추정)을 수송하기도 한다고 한다.

론 니렌버그(Ron Nirenberg) 샌안토니오 시장은 그들은 가족이 있었다. 글기도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끔찍하고 인간적인 비극에 다름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고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찰스 후드(Charles Hood) 샌안토니오 소방서장은 현지시간 18(GMT 23)에 긴급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트럭을 열어놓고 시체 더미를 보면 안 된다. 우리 중 누구도 그런 상상을 하고 출근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운전자가 버린 차량에는 작동 중인 에어컨이 없고 내부에 식수도 없었다설명했다.

멕시코 외무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는 과테말라인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른 희생자들의 국적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이민자들로 추정되는 피해자들은 열사병이나 탈수 증세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야드 떨어진 목재소 경비원인 에드워드 레이나는 야간 근무에 도착해서 이 소식을 듣는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럭이 발견된 곳 바로 옆을 지나가는 기차에서 이주민들이 뛰어내리는 것을 본 횟수를 셀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조만간 누군가가 다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을 데려오는 카르텔들은 그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2017년에는 10명의 이민자들이 월마트 외곽의 비슷한 트랙터 트레일러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었다. 샌안토니오의 남쪽 끝은 두 개의 주요 고속도로가 있는 회랑이다. 샌안토니오의 이 지역에는 대부분 시골 지역, 몇 개의 폐차장, 그리고 소수의 개발 도상 지역들이 있어서 이만한 크기의 트럭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조사를 맡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Alejandro Mayorkas)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인간 밀수업자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착취하고 위험에 처한 취약한 사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냉담한 개인들이라고 비판했다.

텍사스의 공화당 주지사인 그렉 애벗은(Greg Abbot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망한 것에 대해 치명적으로 개방된 국경 정책의 결과라고 비난했다. 애벗에 대항하는 베토 오루크(Beto O'Rourke) 전 텍사스 주 하원의원은 그 보도는 파괴적이었다면서, “인간의 밀수 조직을 해체하고, 합법적인 이민을 위한 확장된 방법으로 대체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민은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적 이슈인데, 지난 5월에 많은 수의 미등록 이민자들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오는 동안 구금됐다. 많은 이민자들은 매우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경로를 따라 여행을 해야만 한다.

중앙아메리카의 가난과 폭력으로부터 도망친 많은 불법체류자들은 결국 미국 국경을 넘도록 하기 위해 밀수업자들에게 막대한 현금을 지불하게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민자들이 여행 중에 죽는 유사한 사례가 많이 있었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건만큼 치명적인 사건은 없었다.

샌안토니오 지역 KENS5 현지 매체 기자 매트 휴스턴(Matt Houston)만약 이것이 인간 밀수 사건이라면, 보이는 바와 같이, 그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건일 것이라고 우리는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는 가족들이 직면하는 위험은 만만치 않았으며, 최근 며칠 동안 그 지역은 폭염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샌안토니오의 기후는 여름에 물보라가 칠 정도로 덥고 27일에는 기온이 39.4도까지 올라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