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하도권, "서운함과 아련함 남아"(일문일답)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붉은 단심' 하도권, "서운함과 아련함 남아"(일문일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하도권이 ‘붉은 단심’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으며 명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하도권은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조선의 왕 이태(이준 분)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정 4품의 내관 상전 정의균으로 분하여 명불허전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서슬 퍼런 모략이 오가는 궁 안에서 왕의 아군으로 뛰어난 지략과 무술을 겸비한 내관의 모습은 물론, 내면 깊이 온정을 지닌 인간 정의균의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하도권만의 정의균을 완성했다.

이처럼 명쾌한 연기력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하도권이 작품과 배역 정의균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해왔다.

◆ 이하 하도권의 일문일답 전문.

Q. '붉은 단심'을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준비하면서 유난히 힘들었던 작품이라 끝나면 속 시원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서운함과 아련함이 많이 남습니다. 추웠던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모든 스태프, 동료 배우 분들과 함께하며 쌓은 소중한 추억들만큼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궐에서 만난 유정에게 “내시부는 전하의 어심을 살피는 사람이나 전하의 앞길을 막는 자는 어심에 어긋나더라도 벨 것 이옵니다”라고 했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의균이란 인물과 그의 삶을 완벽히 표현한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Q. 하도권 배우가 정의균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어느 부분 인가요?

A. 정의균은 선왕과 왕후에 대한 고마움과 충심으로 이태를 아들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이태의 안위가 곧 대의이며 명분인 오직 이태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이태를 향한 충직의 이유를 시청자분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과 충신이 아닌 인간 정의균으로서 마음속의 갈등을 섬세히 표현하는 부분에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내관이자 무인이라는 어찌 보면 상반되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조합 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죠.

Q. 비하인드 영상 속 촬영 분위기가 몹시 화기애애 했는데요.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고된 촬영현장에서 농담 한마디, 웃음 한번은 서로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동료 스텝, 배우들과 농담을 나누며 모두 함께 웃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저에게는 제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함께한 사람들 모두 유쾌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서로 밝은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분들께서도 함께 즐겁게 느껴 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Q. 하도권 배우가 정의균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A. ‘애썼다. 이제 좀 쉬고 너의 삶을 살아라’라고 전하고 싶네요. 정의균은 겉으로 보이기엔 정적으로 보이나 굉장히 치열한 삶을 살아왔기에 휴식을 가장 주고 싶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대중 혹은 주변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A. 처음 정의균을 연기하게 되었을 때 정의균의 직업만 보고 ‘네가 내관을?’ 하던 지인들이 무술 액션을 본 뒤 ‘아 역시!’ 하던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내심 통쾌하고 뿌듯하기도 했죠.

Q. ‘붉은 단심’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시청자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마지막 촬영까지 힘내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한 좋은 작품이라도 시청자분들께서 좋아해 주시지 않으면 외롭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매 회, 그리고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 울고 웃으며 큰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 분들께 가슴깊이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