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가 16일 대회의실에서‘제15회 의왕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당초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맞춰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기념식을 잠정 연기하였다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기념식은 김상돈 의왕시장, 이소영 국회의원, 윤미경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장애인단체장, 장애인복지시설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장애극복상 및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 △축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의왕시지부 김은주·나병관 회원은 6,500여 명의 의왕시 장애인을 대표해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을 통해 “장애인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장애인은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여 자립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의왕시지부 김기준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는 편견 없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왕시 장애극복상’ 수상자는 △장한장애인 부문 임채훈 △재활도우미 부문 김남숙, 장애인복지유공자 부문에는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김보라 △미술심리상담사 강고은 △의왕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심재성 사무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인들이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모두가 동일하게 주어진 권리를 장애인들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에서는 장애인 여러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만들고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