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이현진, 차가움 뒤 숨겨진 인간미…마성의 온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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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이현진, 차가움 뒤 숨겨진 인간미…마성의 온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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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분위기와 섬세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겉바속촉' 매력 발산중
사진 제공 : KBS2 '황금가면'

'황금가면' 이현진이 '겉바속촉'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에서는 서유라(연민지 분)의 계략으로 탑차에 갇혀 위험에 처한 유수연(차예련 분)을 구해내는 강동하(이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하는 막무가내로 회사에 들이닥친 홍진아(공다임 분)를 보곤 "심심할 때마다 오는 놀이터로 착각하면 곤란해"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오히려 홍진아는 기세등등한 태도로 일이 있어 왔다며 강동하의 면전에 런칭쇼 초대장을 건넨 것은 물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강동하를 향해 "오빠 이날 안 오면 그 다음날부터 나 매일매일 여기 놀이터로 생각하고 출근 도장 찍을 거야"라며 엄포를 놓아 그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결국 홍진아의 고집에 못 이겨 런칭쇼 장을 찾은 강동하는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던 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 향한 곳에서 탑차에 갇힌 유수연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경비실에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한시가 급하다며 살려달라는 유수연의 간절한 외침에 갈등하던 것도 잠시, 구석에 있던 소화기로 잠금장치를 부수곤 그녀를 구출해 내며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현진은 강동하에 완벽히 녹아들어 캐릭터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특유의 분위기와 섬세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인 이현진은 공다임과의 대화 장면에서는 시니컬한 철벽남의 면모를 선보인 반면, 차예련을 구할 때에는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따뜻한 인간미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렇듯 마성의 온도 차를 보이며 '겉바속촉' 매력을 발산한 이현진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바. 7회 방송 말미에는 불륜 의혹에 휩싸인 유수연과 그녀를 지켜보는 강동하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황금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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