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현쥬니가 오민석과 신동미 사이에서 정보통 활약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 극 중 현쥬니는 이윤재(오민석 분)가 원장으로 있는 윤치과의 간호조무사 이소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붙임성 좋은 사회성 만렙에 상대가 누구든 거침없이 말을 내뱉는 화통한 성격의 소유자인 이소라는 이윤재와 심해준(신동미 분)을 이어주는 오작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는 이소라이기에 본인도 모르게 이런저런 소식들을 서로에게 전달하며 정보통이 되어주고 있는 것.

심해준이 이윤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소라는 "원장님 원래 사람하고 빨리 친해지지 않는데 대표님은 특별하시네요"라며 심해준을 심쿵하게 하는가 하면, "대표님이 방송 출연 좀 하라고 하세요 우리 원장님. 커플 만들기 프로요"라고 이윤재의 방송 출연 소식을 전하는 등 심해준이 이윤재에 대한 마음을 굳힐 수 있도록 도우며 본의 아니게 조력자가 되어줬다.

또한 "대표님께만 말씀드리는 건데요. 소개팅하신대요"라는 말로 심해준의 속을 심란하게 했지만, 그로 인해 더욱 직진할 수 있게 만들었고, 심해준이 화가 난 환자에게 변호사로서 법률적 지식을 알려주며 일을 해결해주자 "대표님 오늘 고마워요! 원장님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세요"라고 웃어 보이는 등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 두 사람이 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맹활약을 펼쳤다.

이렇듯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오민석과 신동미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큐피드를 자처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현쥬니. 과연 그가 앞으로는 또 어떠한 면모로 이들 사이에서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어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매주 토, 일 밤 8시 방송되는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