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과 남의철, 14일 복싱 스페셜 매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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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과 남의철, 14일 복싱 스페셜 매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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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체육관에서 오후 2시에 3분 3라운드로 경기 진행
‘10년 넘게 기다린 운명의 매치’ 권아솔과 남의철, 5월 14일 복싱 대결 성사

10년 넘게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온 ‘악동’ 권아솔(36, FREE)과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1, 딥앤하이 스포츠/ 팀 사내남)이 드디어 맞대결하게 됐다.

3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권아솔과 남의철의 복싱 매치 성사 소식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권아솔과 남의철은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0에서 –85kg 계약 체중 복싱 스페셜 매치를 벌인다.

당초 권아솔의 상대는 설영호였는데, 훈련 도중 안와골절 부상으로 아웃됐다. 대체 선수가 되기 위해 남의철, 오대장 등이 대체 선수로 권아솔과의 대결을 희망했다. 결국 여러 후보 중에 남의철이 확정, 권아솔과 복싱으로 맞붙게 됐다.

매치 확정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문홍 회장은 원주 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는 남의철을 만났다. 현장에서 남의철은 “권아솔 선수와는 서로 계산해야 될 것이 있다. 언젠가는 해야 되는 시합이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설영호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그 자리가 비어서 운명처럼 매치가 잡혔다. 빈자리를 메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팬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거 같다. 재밌는 시합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 성사 소감을 전했다.

정문홍 회장은 “남의철, 권아솔 같은 (인지도 높은 선수들이) 시합을 뛰어야 인기 없는 선수들도 사람들에게 노출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제도권 안에서 하는 게 중요하고 남의철 선수에게 감사하다. 본인들끼리 밖에서 스파링을 하거나 시합해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런데 다 유튜버일 수 없고, 다 끼가 많지는 않다. 끼가 많은 선수들이 희생 플라이를 하는 느낌도 있다”며, 남의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드디어 남의철 선수와 권아솔 선수가 시합을 하게 됐다.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복싱 스페셜 매치로 3분 3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경기에 앞서 김대환 대표, 정용준 해설위원이 매치가 성사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날 박해진 선수와 김수철 선수의 페더급 타이틀전도 진행되게 된다”며 경기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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