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세 이하 어린이 중심으로 111명 감염, 미국, 이스라엘에서도 사례
- WHO, 지금까지 1명 사망, 간 이식 필요 어린이 17명
유럽질병예방관리센터(EDC)는 26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원인 미상 어린이의 중증급성간염에 대해 지금까지 적어도 12개국에서 190여명의 환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소아급성간염 증례는 이달 영국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10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111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 영역에서는 40여 명의 환자가 확인됐고, 미국과 이스라엘에서도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1명이 사망했으며, 간 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17명으로 집계됐다.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A-E형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고, ECDC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조사에서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증상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Adenovirus)’와의 관련이 지적되고 있다고 한다.
ECD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배경으로 한 도시 봉쇄(Lockdown) 조치로 어린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는 이론이 검토되고 있으며, 또 이 원인불명의 중증 급성간염은 신종 코로나 백신과의 관련 가능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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