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의 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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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회복지협의회 노인복지센터

2008년도부터 시행되는 노인연금 등 각종사회복지와 노인복지정책의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노인복지중앙에서 노인복지를 위하여 활동하는 인천시 사회복지협의회 노인복지센터를 찾아보았다.

노인문제는 인간수명이 길어지면서 생겨나는 자연발생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둔 오늘을 살아가는 노인들의문제는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다.

노인복지센터는 1995년 가정봉사원 파견센터로 시작되어 13년 간 인천 남구지역의 독거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한노력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과 노인 일자리사업(노인주거개선사업단-행복둥지, 老-老 홈 케어 사업-행복 찾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사업 등 사업영역도 전보다 많이 확대되었다. 센터직원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운영위원들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오늘의 센터발전과 어르신들의 복지에 커다란 발전을 이루고 있다.

충족치 못한 여건 속에서 특히 어려운 노인복지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정책실현의 현장이다. 물론 충분한 예산과 정책적지원이 있다면 더 말할 나위없겠지만 적은 예산으로 힘겨운 노인복지를 다룬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묵묵히 일하는 이왕로 소장과 직원들의 자세에서 향상되어 가는 노인복지문제를 느낄 수 있었다.

찾아가는 서비스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노인복지센터의 각종프로그램을 살펴본다.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는 이용대상이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저소득층 노인이다. 가사지원서비스로 취사 청소 세탁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애서비스로 생활상담 과 전화상담, 개인 활동 동행서비스 지역사회 연계 및 정보제공과 결연을 통한 지역연계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결연 후원 사업으로 후원자와 수혜자간 men-to-men결연으로 일정액에 후원금을 매월 수혜자의 통장에 지급하는 사업이다.

2007년도 사업실적을 알아본다.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부문에서 가사지원서비스 등의 목표는 8880회 8880명이 목표였으나. 집중 5864명에게 개인 활동 우애 등 특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결연사업에서는 총 1,700만원여원에 후원금을 거두어 무의탁 독거어르신 253명에게 혜택을 나누었다.

노인일자리 창출사업(老-老 홈 케어, 노인주거개선사업단)

노인일자리 사업실적으로 老-老 홈 케어 사업은 3960회로 3960명에게 혜택을 주었고 노인주거개선사업단사업은 100가구의 목표를 세웠고 98가구의 개선을 통한 노인들의 주거환경개선으로 일석이조의 사업실적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비용으로 일자리 욕구를 충족하고 어려운 환경의 노인들의 주거환경개선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老-老 홈 케어 사업은 가사지원과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의 함양으로 삶의 의욕을 고취시켜 사회와 국가적 부양부담 경감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老-老 홈 케어 사업의 한 참여사례다. 남구 주안2동 박 00 여사68세다. 자녀모두출가하고 노부부가 살고 있다. 老-老 홈 케어 참여하여 수익도 창출하고 노인들과의 상담 등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노후의 보람을 찾고 있다. 역시 주안2동의 수혜자 김 00(남,79)의 경우처럼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노부부가 생활하고 있으나 생활이 어려워 老-老 홈 케어 의 도움을 받고 있다.

참여자 박 여사의 경우 老-老 케어 교육수료이후 30년 넘은 봉사의 경력을 바탕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자식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노인들의 안위를 보살핀다.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한 안부를 챙긴다. 보통 사업 참여자들의 일과는 대동소이하나 개인적인 능력과 사랑으로 수혜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데 역점을 둔다.

도화1동의 69세 이 00여사는 이웃친구의 소개로 케어사업에 참여했다. 처음 만난 수혜자 학익1동조00(여,87) 와의 첫 만남은 서먹서먹 했다고 했다. 그러나 마음을 열고 진정한마음으로 커피를 타드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수혜자가 감사하다는 말을 하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은 방문 시 더 있다 가라고 막무가내 시기도 하단다. “내가 17살에 시집 왔을 때는 먹을 것이 없어서 참 어려웠지.” 눈시울을 적시며 옛날을 회상하시는 노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같이 눈시울을 적시곤 한다고 했다. 같은 세대 의 애환 을 안고 살아온 세대였기에 금새 마음은 열리게 된다고 했다.

노인주거개선사업단(행복둥지)은 2006년부터 60세 이상에 집수리기술이 있는 건강한 어르신 20명을 선발하여 독거노인, 부부노인세대, 조손가정, 저소득 일반가정에 대하여 도배, 장판교체작업등 총190가구에 무료집수리 사업을 펼쳤다.

노인주거개선사업단(행복둥지) 사업 참여자 어르신들은 매월 적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종료되어도 꾸준한 집수리 자원봉사를 펼쳐, 사업 참여자 20명중 10명이 자원봉사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하고 싶은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과 어려운 생활 속에 주거환경개선의 필요성이 맞아 떨어지는 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정말 어려운 형편에 최저의 주거개선이 필요한 노인들을 찾아 최소한의 주거개선사업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는 것이다.

주안동 76세 관00할아버지의 경우다. 남구청 서비스 연계 팀의 연락으로 지체장애3급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 휠체어사용이 불가한 입구정비와 붕괴위험이 있는 담장수리 등으로 주거환경이 말끔히 개선되었다. 수혜자 곽 할아버지는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보일러수리나 도배장판부터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작업까지 힘든 어르신들의 주거개선사업은 계속되고 있다. 센터의 비중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 사업역시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생활 관리사가 직접 방문하여 실태 조사, 사례관리 및 생활교육 설계와 운영, 지역사회 자원과 서비스연계방안을 마련하여 어르신들께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관계사업연계로 재가 노인식사배달 노인 돌보미 바우쳐 등 복지관, 의료기관, 안경점과의 연계로 노인복지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모든 면에서 많이 향상된 노인복지의 현장이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노인복지회관이 노인들의 복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회복지협의회가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으로 사회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국가사회복지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조금 더 노인복지에 관심과 사랑을 쏟는다면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픈 노인들의 마음만은 조금은 따듯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모님께서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세상 살게 하여 주셨으니 이제는 우리들이 부모님들을 보살펴야 해야지요.”

현장을 뛰며 노인들을 돌보며 바쁘게 돌아치는 사회복지사 민병호주임이 하는 말이다. 노인들의 복지현장담당자의 말이 실감되어진다.

선진국의 벤치마킹을 통한 노인복지현장교육과 연구에 심혈을 기우리는 사회복지협의회와 노인복지센터의 체계적인 정책실현으로 더 나은 노인들의 복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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