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는 충청도를 시작으로 4.9총선의 고지점령에 나선다.
이 총재는 박상돈 원내대표, 류재건의원 등 당의 중심 세력을 대동하고, 충북(20일)에 이어 21일에는 충남 관내의 각 지구당을 순방,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제1야당으로 부상하기 위한 선진당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총재는 “국민들이 지난 10여년을 고통스럽게 보냈는데 새 정부마저 출범하기도 전에 삐걱거리고 있다”며, “자유선진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제1의 야당,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나야 한국정치의 선진화라는 새장을 열 수 있다”고 강조, “충청을 기반으로 한 선진자유당인 만큼 충청인 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특히 마지막 순방지인 아산시의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아산이 자유선진당과 충청의 불을 지피는 선봉”에 서줄 것을 당부하며, “아산시가 지니는 정치적 의미는 정말 크다. 아산은 이미 시작된 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경제, 문화, 관광 등, 각종 산업이 타 지역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격인 도시이다. 따라서 아산의 성공적 도시건설을 위한 아산인의 주관적 뜻을 대변해 줄 유능한 인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피력하며 “고위 행정가 출신으로, 충남 부지사 시절 처음으로 아산의 신도시를 기획, 입안했던 이명수 후보야 말로 준비된 아산의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아산이 이명수 후보를 선택해주면 자유선진당내에서도 크게 기용될 인물”이라고 주지하고 “아산을 위해, 아산의 인재가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아산인 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총재는 “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한 충청권의 발전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특히 수도권 근접 지역인 아산, 천안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홀대 받는 충청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위한, 충청의 발전을 위하는 일에 충청인, 특히 아산인 이 자존심을 걸고 앞장서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아산시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는 “들러리나 서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 아산과 충청을 위해 우리지역의 정서와 의지를 올곧게 대변하는 소신을 지닌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힘 있는 아산, 세계 속의 아산 만들기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회창 총재 주요 발언
- 당원 간담 요지 : 선거가 민주주의로 치러지고 정치를 민주주의로 한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아니다. 한 사람이나 한 정당에게 권력이 몰리면 부패하고 독재를 하게 되고 이래서 민주주의 독재라고 한다.
정권교체가 돼서 자유민주주의를 보는 마당에 사실은 민주주의 독재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 집권당, 여당이 비대해져서 견제할 세력이 없으면 그 피해가 반드시 여러분에게로 오는 것이다.
좌파세력이 아닌, 같은 보수 세력인 자유선진당이 견제세력이 될 때 국가를 안정되고 튼튼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자유선진당 총선 승리의 당위성을 강조.
- 예산, 홍성 출마여부 : 자유선진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에 의해 정해질 것.
-총선의 전체적 전략 구도 : 왜 자유선진당이 있어야 하는가? 왜 자유선진당이 제1야당이 되어야 하는가? 정국을 주도할 정당이 좌우 이념으로 대립되는 양당구도는 안 된다.
진정으로 대한민국 정체성을 추구하는 세력들이 정권을 겨루는, 그러한 정치가 되어야 나라가 안정된다. 고 강조
- 충청지역 대 한나라 전략 : 출범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자유선진당에 대해 한나라당이 왜 이렇게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아닌 말로 왜 이리 겁을 내는지 모르겠다. 자유선진당이 왜 필요한지를 국민 앞에 선 보일 것이다.
- 충청권 선거(의석) 시각 :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제 1야당이 될 수 있을 만큼 의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공천 기준 :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고, 정직하며 지역의 국민과 유권자들과의 호흡을 같이 하는 인재로서, 본인들의 자질과 능력 그리고 당선 가능성에 의해 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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