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박근혜 씨’로 부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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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근혜 씨’로 부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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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3노조 “공영방송이 앞장서 국민 분열”

MBC 제3노조는 11일 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호칭하는 것에 대해 “공영방송이 앞장서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진행자 김종배 씨가 반복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부르는 것에 항의하고 ‘역사적 평가에 따라서 호칭이 달라진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일부 정당의 부적절한 행동 또한 합리화될 것‘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송에서 김종배 씨는 하 의원이 ‘박근혜 씨’라는 호칭에 대해 묻자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준해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MBC 회사 차원의 호칭 정리가 있었다고 답하여 청취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좌파 언론인 한겨레신문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 부르며 ‘박근혜씨’라고 호칭하지 않는다”며 “공영방송이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박탈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우파 매체에서 추후 마음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전직 대통령’ 호칭을 박탈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1년 12월 24일 TBS라디오에 출연한 청와대 박수현 소통수석은 방송 내내 박 전 대통령 사면문제를 논하면서 ‘박근혜 씨’라는 호칭을 남발하였지만 지난 4월 6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서는 “전임 박근혜 대통령님 정부”라고 깍듯이 표현한 바 있다“며 ”이렇게 MBC만 홀로 앞장서 ‘박근혜 씨’라는 호칭을 고집하다가는 ‘공영방송이 앞장서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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