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공주알밤센터 건립 등 지역 특산물인 밤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주 밤 산업 현황은 관내 약 2,100여 농가에서 총 6,528톤의 알밤을 생산하며 전국 1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시는 민선7기 들어 알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밤나무 노령목 관리, 밤작업로 등 49개 사업에 총 1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생산 농가 지원 및 활로 모색에 주력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밤 홈쇼핑 판매지원, 공주알밤 전국요리 경연대회 등 37개 사업에 38억 원을 예산을 편성, 알밤농가와 가공업체를 지원한다.

특히, 농촌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밤 수확철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밤 수집기 14대를 긴급 보급했으며 일손돕기창구를 통해 매년 100여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제품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있고, 지식재산권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출원 3건과 디자인 및 상표도 각각 2건씩 등록을 마쳤다.

올해는 임업직불금 시행으로 모든 지자체의 국비 지원이 축소되는 상황을 감안해 밤토양개량제와 유기질 비료 지원 예산 1억 4000여만 원을 1회 추경에 발 빠르게 편성했다.

아울러, 공주알밤과 가공식품의 홍보, 판매를 위한 ‘공주알밤센터’를 세계유산인 공산성 인근에 건립, 오는 14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 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공주알밤센터는 연면적 244㎡, 지상 2층의 한옥구조로 알밤 전시ㆍ홍보관을 비롯해 무인 주문판매기, 알밤카페 등이 들어선다.

김정섭 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업인 공주밤 융복합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알밤농가의 소득 증대와 가공업체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알밤’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전국 임산물 부문 2년 연속 영예 대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명성과 품질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