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배다 연극 '붉은 낙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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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배다 연극 '붉은 낙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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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7일 인천문예회관 소극장

인천광역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스테이지149 ‘연극선집’의 일환으로 극단 배다의 연극 <붉은낙엽>을 초청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스테이지149 ‘연극선집’은 공연예술의 브랜드화를 위해 2014년부터 기획됐으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현 시대 트렌드를 선도하는 연극 작품들을 선정해 관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간 연극 <백석우화>(2016),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2017), <위대한 놀이>(2018), <손님들>(2018), <해방의 서울>(2019) 등 정통 연극의 명맥을 잇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지역 문화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켜 왔다.

2022년 스테이지149 ‘연극선집’으로 선정된 작품은 극단 배다의 연극 <붉은낙엽>이다.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연출상을 비롯해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과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2021년 대한민국 대표적 연극상을 모두 석권한 작품이다.

극단 배다의 이준우 연출과 김도영 작가(각색)는 2020년에도 연극 <왕서개 이야기>로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희곡상을 수상한 조합으로 연극 <붉은낙엽>으로 또다시 만나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젊은 명콤비임을 입증했다.

“의심이 만든 균열,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파국.”연극 <붉은낙엽>은 미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토마스 쿡의 소설 『붉은 낙엽(Red Leaves)』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공연사진

더 나은 삶과 가정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아버지가 이웃집 소녀 실종사건 용의자로 자기 아들이 지목되면서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다.

빠른 전개와 천재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의심’에 관한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각색자 김도영은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왕서개 이야기>를 비롯해 <알마게스트>,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심야 정거장> 등의 희곡들을 저술했다.

그는 연극 <붉은낙엽>의 각색자 글에서 “본 작품이 가족의 이야기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이라는 것의 속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누가 말했던가. ‘진실과 허구를 동시에 바라보게 하는 동전의 양면’이 사진이라고 말이다. 사진에서 미세하게 발견되는 틈.”이라고 언급하며 <붉은낙엽>이 진실과 허구의 ‘틈’에 주목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연출자 이준우는 이 작품의 연출노트에서 “극의 구성과 방향의 불안정함, 동료들과의 논쟁과 설득, 숱한 고민의 창작과정을 지나면서 내 안은 의심으로 더욱 붉게 물들어 갔다. 나의 의심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이며, 어떻게 걷어내야 하는가.”라며 연출의 고민을 들어냈다. 연극 <붉은낙엽>에서 ‘의심’의 균열로부터 풀어낼 극의 완결성이 기대된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탄탄한 서사의 연극 <붉은낙엽>의 자세한 정보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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