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후원하고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이하 회다지소리체험관)과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에서 주최하는 2022년 지역문화시민학교가 개강한다. 이번에 개강하는 지역문화시민학교는 삶의 통과 의례인 횡성회다지소리를 기반으로 인문학적 가치의 재발견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지역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었다. 횡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삶과 기억문화를 주제로 기획된 독창적인 참여형 시민학교로 지역 공동체의 특별한 자원을 로컬콘텐츠로 확장하고 행복한 마을 살이를 위한 과정이다.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4월 20일까지 회다지소리체험관으로 방문 또는 메일, 팩스로 신청 가능하다. 강의 장소는 우천면 정금리 회다지소리체험관이며 개강은 5월초로 예정되어 있다.

개인과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극복하고 삶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2022지역문화시민학교는 총 4개의 강좌로 구성되었다. 회다지소리 전통문화학교, 일상의 삶을 기억하고 정리해 보는 인생학교와 청춘유언프로젝트, 지역의 역사문화길을 답사하고 기록하는 천리길 문화학교로 운영된다.

첫 번째 강좌, 회다지소리 전통문화학교는 예능보유자와 전승교육사에게 배우는 전통문화교실로 횡성지역에서 전해오는 우리민요를 배우고 상여소리와 회다지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횡성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에서 주관한다.

두 번째 강좌, 인생설계학교는 나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상을 정리해 보는 과정으로 웰다잉과 아모르파티, 상속 설계와 유언 작성 등의 법적 사례와 전문가 상담으로 진행된다. 이 강좌는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웰다잉플랫폼 (주)빅웨이브와 협력 진행한다.

세 번째 강좌, 청춘유언프로젝트는 인생의 마지막 삶을 주관하는 회다지소리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청춘유언 전자책 제작과 인증카드 발급, 인생그래프, 버킷리스트 작성 등의 과정으로 웰다잉 스타트업 메멘토와 협력 진행한다.

네 번째 강좌는 이야기가 있는 횡성 천리길 ‘우보천리’ 문화학교로 천년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횡성의 길을 답사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길 위에 쌓인 시간의 역사를 찾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전시하는 ‘횡성 천리길 아카이브’ 프로젝트다. 주중에는 길 위의 이야기를 공부하고 주말에는 답사를 통해 횡성을 읽는 프로그램으로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합이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