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각종 추가 도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6일 전했다.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추가 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일에) 이례적으로 지난 2월 28일과 3월 4일 북한이 선전하지 않은 ICBM 실험을 공개하는 발표를 했었다"면서 "당시 추가적인 ICBM 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그것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동행한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폴란드로 향하는 기내에서 "우리는 (최근에 발생한 미사일 발사를) 북한의 도발 유형의 일부로 보고 있다"면서 "그것이 지난 몇 달간 벌어진 일이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며 더 많은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젤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지난 24일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북한의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뻔뻔하게(brazen)’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국가가 북한의 그러한 위반행위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것과 동시에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기로 한 결정은 공포를 고조시키는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24일, 노규덕 한반도 평화특별대표와 다케히로 후나코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을 공동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 김 특별대표 등은 이번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규탄하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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