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의 국보에 대한 관리 불감증과 문화재청장의 엉터리 해외출장은 마땅히 그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한다.
그러나 숭례문 소실의 근본적인 책임은 서울시장 시절, 포퓰리즘에 빠진 나머지 무턱대고 대책도 없이 귀중한 ‘국보1호’의 ‘개방’을 밀어붙인 이명박 당선자에게 있다.
또한 관리를 위임받은 서울시, 중구청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명박 당선자와 서울시, 중구청 책임자의 정치적 태생이 어디인가! 한나라당이다.
숭례문의 소실은 책임공방과 복원을 논하기 앞서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첫째 문화재의 무책임한 개방과 관리시스템, 둘째 무체계적 방재시스템, 셋째 향후 문화재의 관리시스템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럼에도 참담한 현장을 찾은 이명박 당선자는 다짜고짜 국민의 아픈 마음에 기대, 국민성금 복원을 선언하며 밀어붙이기식 개발주의 이데올르기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시종 정치적 계산을 고려한 책임회피성 본질호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제부터라도 제발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과 신뢰를 보여주기 바란다.
2008. 2. 14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 혜 연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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