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베이징올림픽 고문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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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베이징올림픽 고문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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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다르푸르 사태 중국 정부 해결 의지 안보여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지금 내 시간과 에너지는 올림픽 기념식이 아닌 수단 다르푸르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인류적 범죄행위를 끝내는 데 쓰여야 한다"며 사퇴 결정
ⓒ AFP^^^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이 2008베이징 올림픽 예술고문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영화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스필버그 감독은 1년 전 중국 정부로부터 베이징올림픽 개. 폐회식 예술고문직(artistic advisors)을 요청 받고 이를 허락했으나, 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Darfur) 사태해결을 위한 중국 정부의 충분한 역할이 없다며 중국 정부를 비난하고 고문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스필버그는 중국의 영화감독 장이모감독과 함께 올림픽 개. 폐회식 예술 감독을 맡기로 했었다.

그는 “수단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범죄행위에 대한 대단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국제사회 특히 중국은 다르푸르 주민들을 계속해 고통을 주는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내 양심이 예술 고문직을 계속 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My conscience will not allow me to continue with business as usual)”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내 시간과 에너지는 올림픽 기념식이 아닌 수단 다르푸르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인류적 범죄행위를 끝내는 데 쓰여야 한다”며 사퇴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중국 정부를 비난했다.

스필버그는 또 “나는 중국 정부가 다르푸르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가져오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여러 번 촉구했다”고 밝히고, 이어 그는 “사태 책임의 대부분은 수단 정부에 있다”면서도 “중국 정부는 수단에 변화를 촉구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중국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편, 노벨수상자들과 올림픽 경기자들은 후진타오 주석에게 다르푸르에서 자행되고 있는 대량 학살 사태를 종식시키도록 수단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 같은 다르푸르 사태에 관심이 베이징 하계 올림픽과 연계 주목을 끌고 있다.

“수단 정부와 경제, 군사 그리고 정치적 파트너이자 유엔 안보리의 영구 회원국인 중국은 다르푸르의 평화에 기여할 책임이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할 기회도 있다고” 노벨수상자 및 올림픽 경기자들의 공동서한은 말했다.

공동서한에 서명을 한 인물은 노벨상을 수상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투투(Desmond Tutu)주교 , 역시 노벨상 수상자인 이란 법률가인 시린 에바디(Shirin Ebadi), 여배우 미아 패로우(Mia Farrow), 에마 톰슨(Emma Thompson), 아프리카 전설적 음악가인 휴 마세켈라(Hugh Masekela) 및 세계 여러 국가의 경기선수들, 작가, 배우, 정치인 등 25개 대표들이다.

유엔은 수단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아랍계 민병대들이 비 아랍계 민족들과의 내전 사태가 발생한 2003년 이후 전쟁과 기아 그리고 질병 등으로 수단 서부지역에서만 약 20만 명의 인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1세기 최대 재앙”으로 불리는 다르푸르 사태는 아랍계 민병대 ‘잔자위드(Janjaweed militia)’가 현지 ‘푸르족’에 대한 무차별 학살을 시작해 푸르족 500만 명 중 20만 명 이상 살해되고 250만 명이 난민으로 전락했으며 아직도 이 사태가 종결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유엔 등 국제사회는 수단과의 정치, 경제 및 무기 판매 등을 포함 군사적 파트너인 중국 정부가 이 사태를 끝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미지근한 자세를 취해 이러한 중국의 자세로 국제사회는 베이징 올림픽을 거부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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