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도둑을 잡아라! ⓒ 김유원 기자^^^ | ||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수위에 드는 과천시가 때 아닌 '도둑잡이'에 나섰다. 시가 지목한 양상군자는 과천 중앙공원에다 가정용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를 터는 시민, 어린이 놀이터에 개똥을 묻는 시민이다.
새벽시간을 틈타 시민들의 휴식처인 공원에다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버리는 행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드는 비용까지 아껴 쓰야 할 정도로 가계에 부담이 온 걸까.
또 자전거 도시로 잘 알려진 이곳 과천에 자전거 도둑이 극성을 부린다는 것은 무얼 말하는가. 잠시 볼일을 보려고 세워둘 때마다 자물쇠를 걸어야 하는 이 도시가 진정 살만한 곳이란 말인가. 게다가 어린이 놀이터가 개의 분비물로 시커멓게 썩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진정 살기 좋은 도시는 자생하는 게 아니라 수준 높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가꿔지는 것일진대, 저급한 시민의식을 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못내 안타깝다.
^^^▲ 공원에다 집안 쓰레기 버리는 사람은 누구? 그리고 공원 가득한 화분을 부수는 사람은? ⓒ 김유원 기자^^^ | ||
^^^▲ 어린이 놀이터가 개똥 때문에 썩는다네요. ⓒ 김유원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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