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봉쇄, 공급측면의 시기와 범위는 매우 불투명
- FOMC, 지난 15~16일 기준금리 0.25% 인상, 제로금리 해제
- 2022년에는 합계 7회, 2023년에는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의 인상폭을 0.25%보다 높게 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0.5%포인트의 큰 폭의 금리인상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중시하고 있으며, 금융 긴축에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면서 대폭의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원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모임에서 행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질의응답에서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 인상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기가 가까운 시일 내에 후퇴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고하기 전부터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있었다면서,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중국에서 사실상 도시봉쇄(lockdown,록다운)가 확산 되는 등 공급측면이 회복되는 시기와 범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FRB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 2년 만에 제로금리를 해제했다. 40년 만의 고(高)인플레이션의 억제를 위해 0.25%를 1회로 하고, 2022년에는 합계 7회, 2023년에는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0.5%포인트라는 큰 폭의 금리인상을 실시한다면 2000년 5월 이후 처음이 된다.
파월 의장은 과거 사례를 언급하면서 “FRB는 경기후퇴를 일으키지 않고, 과열느낌에 따라 정책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설명하고, “간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금융정책의 수정 국면에서 미국 경기를 연착륙시키겠다”고 말했다.
파월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미국의 노동시장은 매우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FRB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이른바 ‘양적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개시에 대해서는 파월 의장은 이르면 오는 5월 FOMC에서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는 지론을 되풀이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자세는 갈수록 강경한 입장으로 향하고 있는 듯하다. 2022년 안에 무려 7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데다 양적긴축도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갈 태세이다. 그런데고 미국 경제가 후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은 하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바로 그 지점에 위험성이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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