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초의원 부동산 재산 평균 1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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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초의원 부동산 재산 평균 1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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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31%가 다주택자…29% 가족재산 고지 거부”
경실련이 21일 서울시보에 공개된 417명 서울시 기초의원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실련 제공
경실련이 21일 서울시보에 공개된 417명 서울시 기초의원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실련 제공

경실련이 제8대 서울시 기초의원 417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재산 평균 14억, 전체의 80%는 유주택자, 31%는 다주택자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경실련은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 평균 부동산 재산이 3억 7,000만원이고 무주택가구 비율이 44%인 것과 비교하면 기초의원들의 부동산 재산이 월등히 많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지난 25일 서울시보에 공개된 417명 서울시 기초의원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재산 신고액은 평균 11.7억이었다. 지역구별로는 강남구가 20.4억으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 18.1억, 강동구 16.7억 순으로 높고, 서대문구 6억, 은평구 6.4억, 금천구 6.9억 순으로 낮았다. 의원별로는 강남구 최남일 의원의 신고재산이 208.1억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 10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79.1억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서울시 기초의원의 부동산 재산은 평균 13.9억으로 가구 평균 3.7억 통계청 발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가구평균 부동산자산은 3억 6,708만원의 4배나 됐다.

자치구별 평균은 영등포구 33.6억, 강동구 27.1억, 강남구 26.4억 순으로 높았고, 중구 6.4억, 도봉구 7.2억, 은평구 8억 순으로 나타나 지역구별 격차도 매우 컸다.

의원별로는 영등포구 오현숙 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이 289.6억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오 의원은 임대보증금 및 금융채무 등이 290억으로 부동산 재산보다 많아 총재산은 12.1억이고 부동산 재산 비중이 2383%나 됐다. 경실련은 부동산 재산보다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정책에 적극 나설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본인·배우자 기준 다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1%인 131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강동·마포·송파에 각 8명이 다주택자로 가장 많았다. 소속 의원 대비 다주택의원 비중은 강동구가 47%로 가장 높았다.

재산 고지거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체의 29%인 121명이 207명의 가족재산을 고지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9명, 도봉·성북구 8명 순으로 높았고, 도봉구와 종로구는 소속 의원의 절반 이상이 가족 재산을 고지거부했다.

경실련은 기초의원 재산내역 분석결과 부동산부자, 다주택자, 건물부자, 땅부자 등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 결과는 청와대 참모, 국회의원, 지방단체장 등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부동산투기꾼이 아닌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그 시작이 각 정당의 공천 기준 강화와 책임 있는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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