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우리 영해 NLL에 들어와 7분 동안이나 '우리 어선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돌아간 북한 경비정에 대해 우리 군이 항의 한 번 제대로 못 한 것도 열불이 터지는데 군 당국은 심문이 끝나기도 전에 '귀순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박 이사장은 “이삿짐을 나르다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데 그러면 북한 경비정이 계속 따라오며 방송하고 제지하는데 왜 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우리 영해에 들어왔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2019년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안대로 두 눈을 가리고 포승줄로 꽁꽁 묶어서 북송하던 그 끔찍했던 만행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이사장은 “천인공로할 살인정권은 심판을 받겠지만 이번 북한어선 사건은 민관합동으로 객관적이고도공정한 심문을 받게 해야 했다”며 “그것이 바로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2019년 오징어잡이 북한 어민 강제북송사건을 우리 검찰은 아직도 수사를 안 하고 있다”며 “그 사이에 어떤 자는 외교부장관으로 영전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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