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9일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 있는 어린이 병원을 폭격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VOA는 10일 외신을 인용, 이날 러시아의 공습이 수천 명의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도록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러시아군이 어린이 병원에 가한 몇 차례의 공습으로 인해 병원이 크게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1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엔 인권 감시단은 사상자 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습은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잔해에 깔려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공격을 받은 병원의 모습이라며 폭파된 창문과 그을린 잔해 더미를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67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마리우폴에서 최소 1,170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공습에 대해 외신들의 질의에 러시아군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발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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