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에는 절이 없다
부부간에는 절이 없다
  • 최훈영
  • 승인 2008.02.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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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란 <過歲朝,子孫上拜于祖父母>라는 말을 줄인 것

설날아침 세배를 일동경례로 하는 집이 텔레비젼에 보였다. 이것은 아주 잘못이다.

손자손녀 아들딸이 어른에게 절을 하면 어른은 <오냐>하고 해야 한다. ○○잡지를 보았더니, 아들이 절하는 것을 보고 그 아비가 고개를 숙이는 것이 사진으로 실리었다. 이렇게 하면 형제간 절로 되어, <미친놈>으로 된다.

설날에 <남편아내가 세배하라>고 시키는 사람이 텔레비젼에 나왔다. 나는 깜짝 놀랐다.

남편 아내 두 사람이 서로 마주서서 절을 시키더니, 설날에 남편아내가 이렇게 세배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1997년). 그리고 제수에게도 절을 하라고 시키는 것을 분명 보았다(2008.2.6) KBS 텔레비전이 이런 몹쓸 짓을 시키고 있다. 혹세무민하는 짓이다.

세배(歲拜)라는 말이 지닌 뜻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過歲朝,子孫上拜于祖父母>라는 말을 줄인 것이 <歲拜>로 된 것이다.

설날 아침에 남편아내가 마주서서 세배를 하라고 하는 사람이 탤레비젼에 나왔기에 전화로 묻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그렇게 하면 <미친놈>으로 됩니다.>라고 말해 주었다. 이것을 바로 알려야하기에 그날 노래를 지었다.

남편아내 사이, 살아서도 절이 없고

남편아내 사이, 죽어서도 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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