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인권단체 링크(LiNK)가 더 효과적이고 광범위한 대북정보 유입을 위해 기술 개발과 연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6일 전했다.
링크(LiNK)의 송한나 대표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거주하는 탈북자와 전문가, 연구원들과 함께 3차례 비공개 화상 회의를 갖고 대북 정보 유입을 위한 새로운 기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최근 링크가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현재 이 단체의 대북정보 유입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링크에 연구소장(director)이 새로 부임했다며, 연구소장은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한 컨텐츠 제작 및 새로운 기술 개발 등 주요 사업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 정보를 이용하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디지털 보안 방식을 개선하는 방법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또 링크의 컨텐츠 제작과 관련해 송대표는 지난해 탈북 청년 5명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며 이는 북한 청취자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서 정치 선전이 상당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북한 등 폐쇄적인 독재 국가에서 정치 선전은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진다며, 대북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링크는 대북 정보 유입 이외에도 한국과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정착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 68명에게 정착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한국에서 탈북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탈북 학생 71명과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총 두 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링크는 또 미국에서 탈북 학생 4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공학, 심리 상담, 재무, 회계 분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링크는 2018년 300명 이상의 탈북자를 구출했지만 지난해 단 1명의 탈북자만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올해 다양한 탈북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서 탐색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탈북자들의 구출을 돕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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