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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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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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 “미국과 프랑스도 이해” 주장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가능성에 대해 독일이 고개를 저었다.

유럽연합(EU) 리더 격인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4일(현지시각)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협상 테이블에 없다”며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5일 전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오늘 나토의 의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며 “미국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도 이해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느끼고 있을 ‘안보 우려’와 관련 “러시아는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시설을 갖추고 러시아 영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배치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며 공감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핵심 이슈로 여겨진다. 2019년 2월 페트로 포로셴코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EU 가입 추진을 명문화한 헌법 개정안에 서명했으며, “나토 가입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를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한 압력을 가했으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을 완화해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가 품고 있는 안보 우려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나토에 ‘동쪽으로의 확장을 중단하고 국경지대에 무기를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노력이 실패하자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러시아군은 빠른 속도로 진군해 수일 만에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와 주요 시설을 포위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 도시인 헤르손을 장악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외곽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으며, 보급난이 겹치면서 진격 속도가 더뎌졌다고 영국 국방부는 분석했다.

유엔에 따르면, 전쟁 9일째인 4일까지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1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 필리포 그랜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40년간 난민 사태를 겪었지만, 우크라이나처럼 빠른 탈출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공개한 영상으로 만든 이 이미지는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우크라이나 에네르다르 원자력발전소 지상에 착륙하는 밝은 플레잉 물체(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AP)를 보여주고 있다.

양측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늘고 있다. 유엔은 지난 3일까지 러시아의 포격과 공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가 1006명이며, 어린이 19명을 포함한 사망자가 331명, 부상자가 675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계되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하면 이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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