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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서장 김용한)은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관내 대형쇼핑몰과 협업해 화재로 인해 대피할 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화재대피물품’을 비치했다고 밝혔다.
‘화재대피물품’은 산소캔과 구조손수건, 방화담요로 구성되어 있다. 산소캔과 구조손수건은 유독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방화담요는 화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위험한 것이 유독가스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중 유독가스로 인한 것이 68%로 화염에 의한 피해 25%보다 2배 이상 많다. 각종 가연물들이 연소되면서 발생되는 유독가스는 매우 치명적인데 특히, 염화수소 등 산(酸)계열 유독가스는 한모금만 마셔도 정신을 잃을 수 있으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구조손수건이나 젖은 천으로 입과 코를 가리면 약 20분 가량 버틸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관내 대형쇼핑몰에서도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공감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AK플라자 4층 식당가를 비롯해 각 층마다 2세트씩 비치해 고객들의 대피 여건을 조성했다. AK플라자를 비롯해 축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에서도 각 사업장 중 고객의 유동이 많고 화재로부터 취약한 곳 38개소에 ‘화재대피물품’을 비치하였다.
화재가 발생시 시민 누구나 ‘화재대피물품’을 사용해 입과 코를 막아 호흡기를 보호하고 자세를 낮춰 열기와 유독가스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를 할 때는 비상계단을 통하고 승강기는 사용하면 안된다. 숭강기는 위험한 곳에서 감자기 문이 열리거나 멈출 수 있고 유독가스에 갇힐 수 있는 위험이 있게 때문이다.
김용한 서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므로 이용객 스스로가 대피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협업에 동참해준 대형쇼핑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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