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코로나 여파로 경영악화 등 재정적 어려움을 처한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하동사랑상품권 발행 규모와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규모를 지난해 15억원에서 24억원으로 늘리고, 창업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대출이자도 연 2.5% 보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원대상은 하동군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으로 이달 중 공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소비심리 촉진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하동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지난해 35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10% 할인 판매한다.
월별 발행액은 2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고, 개인별 한도액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이며, 설·추석 명절과 휴가철에도 각각 4억씩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자 실내·외 새 단장 및 화장실 개선, 테이블 칸막이 등 방역시설 같은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도 지난해 당초기준 50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하며, 사업장별 시설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의 80% 범위에서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쳐 있을 소상공인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지원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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