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대통령실장 유우익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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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대통령실장 유우익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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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 경호처장은 김인종 전 2군사령관 내정

 
   
  ▲ 주호영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대변인  
 

이명박 제17대 대통령당선인은 1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우익(58) 서울대 교수, 경호처장에 김인종(62) 전 2군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갖고 “초대 대통령 실장에는 유우익 서울대 교수, 경호처장에 김인종 전 2군 사령관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 내정자, 이 당선인 국정철학 공유”

주 대변인은 유 대통령실장 내정자에 대해 “유 내정자는 서울대 교수이고 세계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이며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으로 있다”며 “이 당선인에 대한 오랜 정책자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잡아 왔고, 이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정책목표를 잘 이해하고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 대변인은 또 “화합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대통령실을 잘 이끌어 갈 것이며 대통령을 보좌할 최적임자”라며 “1990년대 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와 대통령 정책기획위원 및 간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가 최고정책을 담당할 정책전문가이고 대통령실의 역할과 기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에 대해 주 대변인은 “수도방위사령관, 2군사령관, 국방부 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군 경험과 경륜으로 대통령 경호의 가장 적임자이고 군·경 등 유관기관 협조를 잘 이끌어 낼 분”이라고 설명했다.

유 내정자 “대통령 보좌에 충심 다하겠다”

 
   
  ▲ 이명박 제17대 대통령당선인은 1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에 유우익 서울대 교수(오른쪽), 경호처장에 김인종 전 2군사령관(왼쪽)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유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내정됐다고 해서 상당히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일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을 잘 섬기겠다고 했으니 국민을 편안히 섬기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충심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또 “언론에서 상당히 큰 자리인 것처럼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이라는 것은 국정을 잘 하도록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 직위나 자리로 일하는 게 아니라 성심과 능력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독일 키일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장과 교무처장, 미국 버클리대·프랑스 소르본 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내정자 “다양한 위협에 완벽한 경호하겠다”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는 “최근에 경호수요가 많이 증가되고 있고 위협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러한 위협에 완벽하게 경호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와 모든 업무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제주 출신의 육사24기로 50사단장을 거쳐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국방부 정책보좌관, 2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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